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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9일 차관급 무역협상…'스몰딜' 모색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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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오는 19일 미 워싱턴DC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에 나선다. 지난 6월 말 양국 정상이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했던 무역협상 재개가 약 두 달 보름 만에 어렵사리 성사되는 셈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 양국은 10월 초 예정된 고위급 회담에 앞서 주요 쟁점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8월 이후 보복 관세 상호 부과 등 악화되던 미ㆍ중 무역협상은 최근 양측이 '중간 단계 합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개선됐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기업인들과 만나 "2년 전부터 USTR에 의해 제기된 지식재산권(IP) 절도 및 기술 강제 이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진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나 다른 이슈들에 대해선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일부 언론에 의해 제기된 중간 단계 합의 검토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ㆍ중 양국은 다음 달 초 워싱턴DC에서 라이트하이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미국 측 대표들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측 대표단 간의 고위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까지 보복 관세를 서로 부과하는 등 고조됐던 미ㆍ중 양국의 무역갈등은 최근 들어 잇따라 화해 제스처 속에 다시 대화 모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2500억달러(약 296조8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던 조치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도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양보 조치를 내놓고 있다.

스티븐 고 전 USTR 중국규제 수석자문 대행은 "양국이 지금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고 있어서 중간 단계 합의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포괄적인 합의를 추구한다면 타결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ㆍ일 무역협상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 선언만 남겨둔 상황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에 미ㆍ일 무역협정 합의를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보문에서 "일본과의 관세장벽에 관한 초기 무역협정에 합의했음을 통보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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