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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내쫓은 트럼프 "그는 미스터 터프가이"…후임 후보군은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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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경질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강경 노선을 고수하면서 문제가 생겼고 다른 행정부 관계자들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다면서 "미스터 터프가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볼턴 보좌관에 대한 악의적인 비판과 긍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번갈아가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볼턴 보좌관이 리비아 모델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이 매우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모든 것을 뒤로 돌려놓았고 그는 필요 이상으로 나보다 더 터프하게 일들을 하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은 '미스터 터프가이'로 알려져 있지 않나. 그는 너무 터프해서 우리를 이라크로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거론한 것으로, 볼턴 보좌관은 당시 국무부의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이라크 공습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볼턴 보좌관과의 관계와 관련해 "그는 사실 나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내가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행정부 내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은 우리가 하고 있었던 것과 (입장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의 경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상태에서 떠났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의 후임으로 일할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과 관련해서는 "그 자리를 원하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며 "그것을 매우 원하는 사람이 5명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알게 된 매우 자격이 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명"이라면서 "다음 주에 누군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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