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주거단지 개발 계획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인 엠디엠플러스가 광장동 한강호텔 부지 매입에 사용할 126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해당 토지에 최고급 주거단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향후 개발 과정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플러스는 신한은행 주관으로 1260억원의 토지 매입용 브릿지론(Bridge Loan)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2년 6개월로, 개발 사업지인 한강호텔 부지가 담보로 제공됐다. 투자자들은 해당 토지를 신탁한 뒤 발행된 신탁수익권에 근질권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담보권을 확보했다.

투자자 모집은 담보권과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1순위(트랜치 A) 투자금 1000억원과 2순위(트랜치 B) 투자금 260억원으로 나눠 이뤄졌다. 신한은행을 비롯한 여러 금융회사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2순위 대출 260억원어치를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조달한 자금을 서울 광진구 광장동 188-2, 188-13번지에 위치한 한강호텔 부지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초 CBRE와 코람코자산운용이 주관한 부지 매각 입찰에 한국자산신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입 계약을 따냈다. 당시 엠디엠 컨소시엄은 입찰 참여자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8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플러스는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면적 1만2077㎡(약 3660평)의 부지에 최고급 주거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차산과 한강에 인접한 이곳은 서울 시내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으로 꼽힌다. IB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좋고 지역 부동산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개발사업에 따른 수익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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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그룹 계열의 부동산 개발사로 알짜 부지 개발 사업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2014년말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매출은 2018년에 무려 1조38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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