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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치 위해"…콘텐츠 강화하는 증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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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종목 발굴 서비스나 실전 투자 대결과 같은 주식거래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유치 수단 중 하나인 주식거래 무료 수수료가 보편화 되자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3일 실전 투자 대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인 '티레이더 배틀'을 선보였다.

티레이더 배틀은 주식투자에 모바일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요소인 캐릭터ㆍ아이템ㆍ포인트 등을 결합한 실전 투자 대결 플랫폼이다. 실전 투자 대결의 경우 증권사들이 개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참여자가 직접 참여 인원과 기간을 정할 수도 있으며 개인전이나 팀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 대결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각 투자 대결 우승자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결승 라운드에 참여해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주식거래와 관련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 자산관리 앱인 '신한 알파'를 통해 종목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기본분석, 기술적 분석, 수급분석을 진행하고 결과를 알아보기 쉽게 그래프와 숫자로 표현한다. 키움증권도 지난 2월 '캐치(KATCH)' 서비스를 하고 있다. 캐치는 고객이 스스로 조건검색을 통해 종목을 발굴하고 원하는 규칙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초봉 단위 조건검색ㆍ시세감시 기능,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 조건식, 수익률 검증이 가능한 모의매매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7월 국내 주식 종목 간 주가 흐름의 유사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관쏙쏙' 서비스를 선보였다. 같은 달 미래에셋대우도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m.Club(엠클럽)'에 AI 분석을 통해 뉴스 속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고 관련 종목의 상승ㆍ하락 확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로 종목 포착'을 출시했다.

증권사들이 주식거래와 관련된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 유치 혹은 이탈 방지를 위해서다. 과거에는 주식거래 무료수수료와 같은 이벤트로 신규고객을 유치했으나 최근에는 무료수수료가 일반화 되면서 고객을 유치할 수단이 콘텐츠가 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증권사들의 거래 수수료가 평준화되고 있다"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종목 발굴 등으로 콘텐츠 강화시켜 증권사들과 차별화시키면서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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