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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홍콩시위 진정·中 경제 회복 신호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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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홍콩 반송환법 시위 사태의 진정 기미, 중국 경제 회복 신호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7.46포인트(0.91%) 오른 2만6355.47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31.51포인트(1.08%) 뛴 2937.7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2.72포인트(1.30%) 상승해 7967.88에 장을 마감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청 장관이 대규모 시위 사태를 촉발한 송환법 개정안을 공식 철회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소 중 하나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ㆍ중 무역협상에 장애물 중 하나가 사라져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중국의 서비스 부문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표도 호재가 됐다. 중국의 지난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을 기록해 3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51.6보다도 높았다. 지난 2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4를 기록해 중국 경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캐피날시큐리티즈 최고시장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시장에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대한 안도감을 줘 어제의 주가 하락을 만회할 수 있는 상승랠리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적(dovishㆍ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이날 한 연설에서 "현재의 경제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며 "낮은 인플레이션은 문제이며, 보다 광범위한 경제적 구조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이라고 발언했다.


영국 하원이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방지 법안을 처리한 것도 장 막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중 일부를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 이 법안은 예정된 10월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와 EU간 탈퇴 조건에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브렉시트를 3개월 연장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중국 경제 회복 가능성 등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2.32달러) 뛴 5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3분 현재 배럴당 4.10%(2.39달러)나 오른 6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50달러) 오른 1560.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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