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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 시즌 1호 홈스틸 "타이밍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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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홈 스틸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재원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홈 스틸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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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장 오재원(35)이 깜짝 홈스틸에 성공했다. 두산은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


오재원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8회말 대주자로 출전했다.

오재원은 3-2 리드를 잡고 있는 8회말 볼넷을 고른 최주환 대신 대주자로 나서 3루에 안착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원은 상대 투수 박민호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이자 재빠르게 홈으로 쇄도했다. 박민호는 뒤늦게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지만 오재원의 발이 먼저 들어왔다.


이날 홈스틸에 성공한 오재원은 올 시즌 1호이자 KBO 역대 37호 홈스틸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홈스틸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며 "투아웃 이후라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6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74승 47패를 기록, 선두 SK(79승43패1무)를 4.5게임차로 추격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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