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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부진에도‥삼성 , 반도체 1000억개 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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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267억2100만개 생산

전년 동기대비 31.6% 늘어

미세공정 고도화 혁신 통해

압도적 시장점유율 지속전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더욱 확대하면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 혁신을 통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이는 등 기술 초격차 투자를 이어가며 메모리 분야 주도권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에서다.


19일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4267억2100만개의 칩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3242억5700만개) 대비 31.6%(1024억6400만개)가 늘어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막을 내렸지만 삼성전자가 미세공정 전환 투자를 지속, 다가올 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양대 축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R&D에 총 10조1267억원을 투자했다.


D램 부문에선 내년을 기점으로 후발주자들과의 기술격차를 벌일 수 있는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해 수율을 끌어올린다면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5월 5세대 V낸드 양산에 성공한 지 15개월 만인 이달 초 업계 최고 수준인 128단 6세대 낸드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10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공정으로 만들면서 속도와 생산성, 절전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 같은 생산 효율성 확대를 바탕으로 최근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올 2분기엔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시장 점유율이 최근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D램 부문 매출액은 67억8300만달러로, 글로벌 점유율 45.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시장에서의 점유율도 34.9%를 기록하며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43.9%를 기록한 뒤 1분기 점유율이 29.9%로 추락했다가 다시 점유율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다운턴(하락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미세공정 투자로 생산량을 더욱 확대하면서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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