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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R의 공포'에 잭슨홀미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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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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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지난 14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역전하며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우려가 높아진 만큼 잭슨홀 미팅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미 연준이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화답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 여부인데 이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추는 전략을 권고한다.

우선 지난 7월 FOMC 금리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더욱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중간 정책 조정(Mid-cycle adjustment)이라는 표현은 연속적인 금리인하 기대를 제한한다. 이후 수집된 각종 주요 경제지표 결과 역시 급격한 금리인하 개연성을 낮춘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는 최종 및 핵심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8% 및 2.2%를 기록, 블룸버그 컨센서스(1.7%/2.1%)를 상회했으며 이후 동월 수출입물가 역시 예상치를 상당 폭 상회했다. 특히 민간소비를 대변하는 7월 소매판매(전월비 0.7%, 전년비 3.4%) 호조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강함을 시사한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반대형상점, 외식업 등과 같이 여유자금 성격의 항목들이 지출을 주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무역대표부 결정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 규모가 1000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점 역시 양국 사이의 충돌이 다소나마 완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 가능하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 각국 중앙은행마다 금리 인하를 비롯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자 하며, 미·중 무역분쟁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연기 결정으로 잠시 소강상태다. 하지만 경기에 관한 본질적인 고민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사롭지 않게 전개된다. 당장 이번 주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는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이벤트·이슈는 없다. 역시 시작점은 심리라는 주관적 변수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서는 글로벌 확장 통화정책 공조가 논의될 것이다. 글로벌 총수요 둔화 국면에서 정부 단위의 총수요 부양책을 건의하면서 통화완화의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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