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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김주영, 52시간제-환경규제 놓고 '이견'

최종수정 2019.08.14 15:24 기사입력 2019.08.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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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협의회 2차회의서 시각차 드러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전진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4일 주 52시간제와 환경 규제 완화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먼저 경영계 대표로 참석한 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협의회 2차회의에 참석해 "R&D, 기술 부문에서 일본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유연성, 환경규제 등 기업들의 활동 여건이 일본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법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 여건이 불리한 경영계의 상황을 적극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이어 "일본과 경쟁하는 한편, 서로 산업협력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문제는 역사와 안보, 외교, 경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 민간이 각자의 역할을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관정협의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가 과거와는 달라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에서는 주 52시간이 제대로 시행도 안됐는데 완화해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상황을 극복하려면 회복 불능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산업 안정, 환경 보호 등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노동 기본권, 생명권, 안전하게 살 권리를 훼손한다고 해도 일본의 경제위기는 극복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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