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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변신' 성동일 "다작? 쉬는 건 사후에..많이 해야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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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②]'변신' 성동일 "다작? 쉬는 건 사후에..많이 해야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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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다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성동일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성동일은 “배우들은 지갑에 돈 없으면 습관적으로 아무도 안 나간다. 돈이 없으면 누굴 사줄 수도 없다. 배우한테는 '요즘 뭐해?'라는 말이 '직장에서 잘렸냐'는 소리와 같다. 어떤 배우가 아이들로부터 '왜 아빠는 집에서 놀아'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더라. 놀 때는 아이들 데리고 외식도 못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하자면 가장이자 남편으로 살기도 쉽지 않다”며 “혹자는 대체 언제 쉬냐고 한다. 쉬는 건 죽어서 쉬겠다. 지금은 내 꿈을 이뤘으니, 날 위해 일하는 게 내 꿈이다”라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변신’ 끝나고 '담보' 촬영을 시작했다. 또 9월 1일부터 다른 영화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다작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많이 해야 배우다”라고 강조했다.


성동일은 “배성우한테도 '혼자일 때 일 많이 하고, 많이 배워'라고 했다. 나이 먹어서 그 돈을 가지고 쉬고, 또 죽어서 쉴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기술자들’, ‘공모자들’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21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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