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허가 받지 않아" 중앙대 페미니즘 대자보 훼손한 남대생 3명, 불기소 의견 송치
지난 10일 중앙대학교 반성폭력·반성매매 모임 '반' 측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자보를 훼손한 남성 3명의 뒷모습을 공개했다/사진=중앙대학교 반성폭력·반성매매 모임 '반'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중앙대학교 반성폭력·반성매매 모임이 붙인 대자보를 훼손한 남대생들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중앙대 반성폭력·반성매매모임 '반'이 게시한 대자보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입건된 중앙대 남학생 A 씨 등 3명을 지난달 24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 등 3명은 지난 5월31일 오전 2시40분께 교내에 게시된 반의 대자보를 뜯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로 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한 끝에 피의자를 특정했다. CCTV 영상에는 이들이 마스크를 쓴 상태로 대자보 10여 장을 훼손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은 모두 교내 한 연극 동아리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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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은 대자보가 연극 홍보를 방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 측은 교내 성평등 위원회가 제안한 '학내 성평등 및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는 조직위원회(FOC)'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상황을 비판하는 내용을 해당 대자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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