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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마로니에 터줏대감' 김철민, 폐암 말기 투병…"눈물이 앞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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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철민 / 사진=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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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코미디언 정찬우·박명수·김현철·황기순 등이 그에게 전화로 위로와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철민은 "김광회는 페이스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내가 보험을 들지 않아놔서 경제 상황을 걱정했는데 감사하고 눈물 난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지난 2004년 MBC '코미디 하우스'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206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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