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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수사 부서 재배당…지휘 라인은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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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에 따른 조치…檢 "사건 이해도나 속성 감안"
삼바 수사 담당할 이복현 신임 특수 4부장,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 지배구조 관련 수사 관여

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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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담당 부서를 변경해 수사를 재개한다.


최근 진행된 검찰인사에서 수사 실무·지휘 관계에 있던 검사들이 승진하면서 수사 공백을 취소화하고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대 수사 현안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기존 특수2부에서 특수4부로 재배당할 방침이다.


새롭게 특수 2부장로 부임한 고형곤 부장검사는 기존 삼성바이오 의혹 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검사가 아니다. 따라서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 지배구조 수사에 관여한 특수 4부의 이복현 부장검사 진행하는 것이 수사의 효율성에 적합하다고 본 셈이다.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이 부장검사는 평검사 시절 론스타 사건 수사팀에도 참여해 회계 관련 사건에 두각을 보인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이해도나 속성 등을 감안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 지휘라인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 직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서 삼성바이오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국 특별수사 관련 검찰총장의 참모역할을 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삼성바이오 수사를 직접 진행한 송경호 전 특수2부장도 현재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승진하면서 수사 담당자에서 지휘자로 역할만 바뀌었다.


한편 이 부장검사는 국정원 댓글 수사팀·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다스를 둘러싼 횡령·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에 참여했고, 이후에는 공소유지를 담당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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