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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앞두고…레인코트 판매 400% 늘고 대형마트도 '긴장'

최종수정 2019.08.07 14:29 기사입력 2019.08.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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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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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태풍 8호 프란시스코가 소멸됐지만, 9호 태풍 레끼마가 한반도를 향하면서 유통업계가 태풍의 움직임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태풍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대목을 앞둔 대형마트들은 태풍 피해가 본판매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단, 날씨 영향으로 과일값이 급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추석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일 전망이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6일~8월 5일)간 태풍ㆍ폭우 관련 용품의 판매가 최대 389% 증가했다. 남성용 레인코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9%, 레인부츠ㆍ장화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또 일회용 우비 판매량이 201%, 2단ㆍ3단 우산 판매가 36%, 투명우산 판매가 34% 증가했다.

태풍 피해를 예상한 농가의 관련용품 구매도 늘면서 펌프ㆍ기타 발전기 품목 판매가 57% 증가했고 누전차단기가 14%, 비닐하우스 자재가 10%, 모터ㆍ펌프 판매가 7% 증가했다. 이처럼 한 달 새 태풍 관련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은 지난 달 20일 남해안을 통해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한 제 5호 태풍 '다나스' 영향이 컸고 앞으로 다가올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관련 용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풍 걱정을 하는 건 소비자들뿐만이 아니다.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둔 상황인 만큼 유통업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내달 13일로 2014년 이후 가장 빨라, 태풍 피해가 심할 경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선물세트들은 이미 과수 농가와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한 만큼 태풍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예약판매가 끝나고 본판매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태풍이 지난해처럼 과일값 급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많을 전망이다. 또 이달 과일 생산량 역시 포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과일이 전년 대비 늘어나 값을 하향 안정시킬 것으로 봤다. 윤종열 농업관측본부 과일과채관측팀장은 "태풍 진로가 한반도를 통과한다면 어느 정도의 피해는 있을 수 있지만, 평년보다 사과·배 등 과일 생산량이 많아 제수상 물가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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