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봉오동 전투' 유해진 "배우로 나이들며 책임감 느껴"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유해진이 '봉오동 전투'를 통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유해진은 ‘봉오동 전투’에 출연한 이유를 말하며 “사명감이라기엔 거창하지만, 배우로서 나이 들어가며 책임감도 느낀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봉오동 전투’가 상업적인 영화가 아니라는 건 아니다. 재미도 있지만, 배우로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끌림도 분명 있다. 영화의 통쾌함이 주는 재미와 뭉클함에 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작품이든지 끌림이 없으면 하지 못한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배우는 내가 하는 행위에 대한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다.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마적 출신 독립군 황해철로 분한다.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