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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천만화대상' 대상작품에 이무기 작가 '곱게 자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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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인기상 '환생동물학교' 등 5개 부문 선정
8월 14~18일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서 시상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이미지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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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 해를 빛낸 대표만화를 선정,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인 '2019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이 선정됐다.


'곱게 자란 자식'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공출과 수탈,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등 어두운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섬세한 인물 표현과 사투리, 몰입도 높은 연출, 작가 특유의 위트와 해학으로 포털 웹툰에서 연재되는 약 5년간 '개념 웹툰'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부천만화대상 심사위원회는 "'곱게 자란 자식'은 깊고 넓은 울림의 재미를 주는 만화"라는 평가와 함께 "일제 강점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실험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연출과 작화로 풀어낸 수작"이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발표가 완료된(완간 또는 웹툰 연재 완료) 만화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작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20편 중 대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독자인기상 총 5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만화독자들이 선정한 '독자인기상'은 동물이 인간으로 환생하기 전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교육시키는 학교라는 재미난 상상으로 화제를 모은 엘렌 심 작가의 '환생동물학교'가 뽑혔다.

'어린이만화상'은 동식과 소민이 지각 대장 귀신을 만나 오싹오싹 귀신 학교를 체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초등학생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는 '귀신 선생님' 시리즈의 남동윤 작가의 신작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가 선정됐다.


또 '해외작품상'은 일본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배다른 네 자매의 사랑과 인연을 그린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뽑혔다.


만화비평 방법과 과정을 과학화, 예술화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정립하고자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임재환의 '만화비평의 체계적 방법에 관한 연구'가 '학술평론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각 500만원, 학술평론상과 독자인기상에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15일 오후 4시에는 이무기 작가의 특별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은 내년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특별전이 열리며, 대상 수상 작가는 공식 포스터 제작을 맡게 된다.


'부천만화대상'은 만화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함께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일반인들의 만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확산시키고자 2004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이다.


한편 1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 만화축제로 자리잡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올해 22주년을 맞아 '만화, 잇다'를 주제로 8월 14~18일 경기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2018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컨퍼런스, 국내 최대 만화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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