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주 회장의 '리베이트 쌍벌제' 승부수…위스키 최초 임페리얼 출고가 15%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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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임페리얼'이 위스키 업계 처음으로 출고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될 경우 리베이트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위스키 가격을 낮추겠다는 김일주 드링크 인터내셔널 회장의 승부수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선도적 가격 인하와 몰트 위스키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초 연산 저도 몰트 위스키 임페리얼 스무스 12년과 17년의 출고 가격을 8월부터 15%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페리얼 스무스 12년 출고가는 현행 2만6334원에서 2만2385원으로, 임페리얼 스무스 17년은 4만62원에서 3만4056원으로 내려간다.


이는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류 거래질서 관련 고시' 시행을 앞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오는 9~10월쯤 국세청 고시에 따라 리베이트가 금지되면 그간 위스키에 붙었던 가격 거품이 빠진다.

특히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위스키 시장 회복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위스키 업계 대부로 불리는 김 회장은 지난 1월 페르노리카코리아로부터 임페리얼 브랜드 독점 판매권을 넘겨 받았다. 김 회장은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등을 거치며 지난 37여년간 주류업계에서 활동한 위스키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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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관계자는 "원래 1등이 가격을 먼저 바꾸고 2, 3등이 따라가는데 3등인 임페리얼이 국세청 고시 시행 전에 위스키 가격을 인하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추락하는 위스키 시장을 살리려는 김 회장의 승부수로 보인다"며 "다른 위스키 업계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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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은 향후 국세청 고시가 시행되면 다른 품목으로 확대해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페리얼 관계자는 "주류 도매장과 업소,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위스키가 비싸다는 인식을 불식 시키고, 위스키의 대중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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