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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 국내 흥행도 힘 못썼다…LG 스마트폰 3000억원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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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 실적발표
전년대비 매출, 영업손실 악화
3분기도 경쟁사 갤럭시노트10 출시로 개선 어려워

V50 국내 흥행도 힘 못썼다…LG 스마트폰 3000억원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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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2분기 3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7분기 연속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첫 번째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국내 흥행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 3분기 역시 비관적인 상황이다.


LG전자는 2분기 MC사업본부 매출이 1조6133억원, 영업손실 31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V50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으나 프리미엄 4G 스마트폰 'G8 씽큐'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130억원으로 전분기 2035억원, 전년동기 1837억원 대비 대폭 악화됐다. LG전자는 신형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과 스마트폰 생산 공장 이전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8과 V50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원가 절감,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평택에서 생산하던 프리미엄폰 물량을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스마트폰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3분기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LG전자는 9월 유럽 IFA에서 5G폰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지만 당분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힘들어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8월 출시를 앞두고 있고, LG전자 스마트폰이 추후 나오더라도 V50 씽큐 정도의 판매 호조를 이어갈지 장담하기 어렵다. LG전자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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