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북) 정일웅 기자]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소재의 한 축사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충북에선 올해 처음 발견된 사례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해당 축사에서 채집한 248개체의 모기 중 2개체의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6일 제주에서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4월 8일자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또 이달에는 경남지역에서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으로 확인돼 지난 22일 일본뇌염 경보로 주의단계가 격상됐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릴 경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1%대)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지난해 충북에선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된 만큼 시민들은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충북=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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