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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전 Fed 의장 "소폭의 금리인하, 적절해…미국은 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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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몇년 전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를 이끌었던 재닛 옐런 전 의장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저녁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아스펜 경제전략그룹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가 약해졌다"며 배경으로 무역갈등과 불확실성을 꼽았다.

옐런 전 의장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Fed의 금리결정에 대해 "리스크를 고려할 때, 조금(a bit) 낮추는 것에 동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25bp 인하 의견에 동의한 셈이다.


그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이(금리 인하)를 주요한 완화 사이클의 시작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2.1%)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는 소비지출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Fed가 선제적 대응, 즉 보험성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옐런 전 의장은 "미국은 섬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글로벌 경제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아시아 등 나머지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미국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통화정책 역시 전 세계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결정 역시 미국 경제가 확장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끔 강력한 경제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옐런 전 의장은 2018년2월까지 약 4년간 Fed를 이끌었다. 그의 재임기간인 2015년12월 Fed는 약 10년래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에 돌입했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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