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29일부터 출근시간 입석률이 높은 5500-2번 광역버스 노선에 2층버스 3대를 대체 투입한다.
광교 차고지를 출발해 상현동~신봉동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5500-2번 노선은 현재 12대가 운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이 가운데 3대를 2층버스로 대체하면 1.5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남산1호터널 요금소 구조물 개선공사가 완성돼 이날부터 4m 높이의 2층버스 통행이 가능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35대의 2층버스를 도입했지만 기존 남산1호터널 요금소의 높이제한이 3.5미터에 불과해 그동안 이들 버스 모두를 모두 강남노선에만 투입했다.
이번에 서울역 방면에 투입된 2층버스는 승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지~강남 간 1550번 노선에 배정됐던 것인데, 출근시간 입석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서울역 방면 노선에 우선 투입하게 됐다.
시는 다음 달 중 기흥지역에 2층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
시는 버스 증차가 어려운 가운데 광역버스 입석률을 낮추기 위해 강남역 방면 4개 노선에 35대의 2층버스를 투입한 결과 출근시간 입석률이 평균 7.6%에서 4.6%까지 낮췄다.
시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운전자 수급난 등으로 버스업계의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시민들의 편안한 출퇴근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버스공급량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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