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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듀X' 투표 조작 의혹…경찰 내사 착수, "사실관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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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발표회에서 참가한 101명의 연습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4.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발표회에서 참가한 101명의 연습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4.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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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의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 101'(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엠넷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프듀X 투표 조작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에 따라 유력 데뷔 후보로 꼽혔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치 못한 연습생들이 데뷔 명단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1~20위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까지 나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바른비래당 하태경 의원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엠넷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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