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사업비 통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영화 '명량' 장면 캡쳐)

(사진= 영화 '명량' 장면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가 돌산읍 진모지구에 추진하는 영화 세트장을 건립 사업 예산이 진통 끝에 통과됐다.


여수시의회는 25일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영화세트장 기반 정비사업을 위한 상하수도 예산 3억원을 통과시켰다.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편성했던 15억원은 당초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영화제작사 측이 이를 부담하겠다고 밝혀 전액 삭감했다.


여수시는 이번 추경에서 진모지구에 6만6000㎡ 규모의 영화세트 기반시설용 예산 18억원을 편성해 의회 심의를 요청했었다.


해당 부지에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다 관중을 끌어 모았던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과 ‘노량’ 2편을 촬영할 컴퓨터 그래픽 촬영장과 판옥선, 포구마을 등이 포함된 세트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세트장 건립에는 모두 7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으로 여수시는 상하수도 시설과 진입 도로 개설, 부지 정리 등에 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이번 추경 통과로 영화사 측은 세트장 건립비 55억원을 부담하고 촬영이 끝나면 세트장을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돌산 진모지구 영화 세트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 소모성 예산이라는 지적과 함께 관광활성화를 위해 꼭 추진해야한다는 등의 찬반 논란이 많았다,


이번 추경 예산심사 과정에서 서완석 의장을 비롯한 일부 시의원들은 “영화 세트장 대부분이 가설 건축물로 영화 제작 후 철거 비용 등 막대한 예산 낭비도 우려된다”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다른 의원들은 영화 세트장 건립으로 긍정적 효과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돌산 연합청년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단체도 지난 23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세트장 건립에 반대하는 시의원들을 겨냥해 규탄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했다.


하지만 영화사측은 여수시가 부담키로 한 진입도로 개설비 등 15억원을 부담하기로 해 일부 의원들의 반대 논리를 잠재웠다.


다만 영화사측은 15억원을 추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조건을 10년을 요구했지만 여수시의회는 세트장 부지를 3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사업비를 통과시켰다.


무상임대는 1년씩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5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이번 추경 통과로 영화사측은 내년 3월까지 세트장 건립을 완료하고 실제 영화촬영은 내년부터 2021년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