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포구 강사 최씨 심폐소생술로 한 생명 살린 사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운동 중 쓰러진 40대 남성 심폐소생술 도움 받고 의식 회복...마포구, 심폐소생술 교육수료자 6개월 사이 1만3000명 돌파 ...올해만 마포에서 3차례 심정지 환자 살려 내

사고 당시 CCTV

사고 당시 CCTV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가 주변 사람들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응급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6일 저녁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배드민턴 레슨을 받던 40대 초반의 남성 A씨. 약 10분간 진행된 강사와의 개인 훈련을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의자에 앉은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강사 최 씨는 쓰러진 A씨의 기도를 재빨리 확보했다. 주변에 있던 회원 B씨는 119 구급대와 영상통화를 시도한 후 상담원의 지시에 따라 긴급히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인근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마포구민체육센터 김수열 운영팀장도 합세해 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실시했다.

약 6분간 응급처치가 계속되는 사이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환자의 맥박과 의식이 어느 정도 돌아왔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A씨는 혈관확장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을 거쳐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진 상태다.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 골든타임은 4분 내외로 알려져 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신속, 정확하게 응급처치를 했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셈이다.


이날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시한 김수열 운영팀장을 비롯 마포구민체육센터 전 직원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실시하는 ‘구조 및 응급처처 교육’을 모두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포구민체육센터는 각 층마다 심장충격기를 구비해놓고 위급한 사고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구는 올해 2월부터 마포구청 1층에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7월 현재까지 1만3027명의 교육수료자를 배출, 구청 교육장에서의 교육은 물론 각급 학교와 시설 등에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원본보기 아이콘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마포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일이 있었다”며 “언제 어디에서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 심폐소생술 교육은 전화(☏3153-9128~9) 또는 마포구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mapo.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