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부문화 개선 프로젝트 발표

8월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 '제2회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내달 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제2회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부문 혁신 사업 및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블록체인으로 사회를 바꾸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행사로 지난해 6월 1회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블록체인이 사회를 바꾸는데 활용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할 방침이다. 그라운드X는 지난 8개월간 진행해온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복나눔재단, 프리즈밍, 아름다운재단, 닛픽 등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진행 과정과 결과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블록체인과 지속 가능 개발' 세션에서는 옥스팜 캄보디아의 솔린임 사무소장이 농부와 구매자 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세계식량기구(WFP)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요르단 난민 캠프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 '기부와 임팩트 투자를 위한 블록체인' 세션에서는 SK C&C 이선민 수석과 에이드테크 CEO 조셉 톰슨 등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기부 분야에 적용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이 만들어낼 사회적 가치의 가능성을 공감하고, 서로의 배움과 개선 사항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사회 문제를 푸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