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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배 검사들 줄사표…이동열 서부지검장 사의·박정식 서울고검장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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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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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ㆍ사법연수원 23기)이 임명되면서 그의 윗 기수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53ㆍ22기)이 사의를 표했다. 이날 오전에는 박정식 서울고검장(58ㆍ20기)이 퇴임식을 했다. 이로써 윤 지검장 지명 후 사의를 표하거나 이미 검사 옷을 벗은 선배 검사는 10명이 됐다.

고등 검사장급인 봉욱 대검 차장검사(54ㆍ19기)를 제외하고 검사장급만 따지면 9명이다. 윤 지검장 선배 기수 22명 중 절반 정도가 현재까지 사표를 낸 것이다.


이 검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생사건에 대한 사법통제 뿐만 아니라 부정부패 척결은 70년 검찰 역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에 맡긴 책무이자 숙명이며 한국 검찰의 정체성의 일부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검찰 내에서 '특수통'으로 통했다.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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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고검 청사에서는 박 고검장이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좋은 평가나 결과에 대해서는 항상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최선을 다한 일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처신하되 그 비판에 대해서는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퇴임사를 남겼다.


고위 검사들의 줄사표는 윤 차기 총장이 정식 취임하는 25일까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루에 한 명꼴로 사의를 밝히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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