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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면타라'…제주 관광객 대상 차량공유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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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만 이용가능, "기존 운수업계와 상생"

'끌리면타라'…제주 관광객 대상 차량공유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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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성수기 마다 렌트카가 부족해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힘들게 렌트카를 구해도 교통 체증과 주차난으로 고생하던 제주도에서 첫 차량 공유 서비스가 시작된다. 제주도 로컬 렌터카 업체 스타렌터카가 설립한 스타모빌리티가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했다.


18일 스타모빌리티는 제주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카셰어링 서비스 '끌리면타라(이하 타라)'를 출시했다. 제주도가 관광 명소로 자리잡으며 제주 전 지역은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매년 극성수기에는 렌터카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린다. 설상가상으로 총량제 때문에 렌터카 차량이 부족한 경우도 태반이다.

'끌리면타라'는 여타 카셰어링 서비스와 비슷한 구조로 승합 차를 빌릴때 기사를 함께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타모빌리티는 기본 서비스인 타라 스탠더드를 먼저 시작한 뒤 오는 8월부터 글로벌, 레이디, 펫, 케어, 블랙 등 총 13개의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타라 글로벌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로 영어 및 중국어를 지원한다. 해외 카드 등록 및 사용도 가능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여성 전용 서비스인 타라 레이디는 제주 출신 여성 드라이버가 차량을 직접 운행한다. 나 홀로 제주를 찾은 여성 여행객을 비롯해 여성 모임 여행객, 유아 동반 여성 고객 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라 펫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내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공기청정기, 섬유탈취제, 위생봉투, 배변패드, 펫케이지까지 구비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고령자 및 교통약자를 위한 타라 케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다. 요금도 타라 스탠더드의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고령층의 여행 비용 부담도 낮췄다. 예약전 해당 드라이버에게 탑승 도움을 요청하거나 휠체어 사용 유무 등을 전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고급 택시 서비스 타라 블랙은 승합차 대신 고급 세단 차량으로 운영된다. 호출 및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택시 면허를 소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 교육을 받은 드라이버가 차량을 운행한다. 고객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항공, 숙박, 요식, 관광, 레저 관련 이동 및 예약, 구매대행까지 서비스한다. 비즈니스를 위해 제주를 찾은 고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사람이라면 타라 액티비티가 적합하다. 차량에 레저 장비를 거치할 수 있는 브래킷이 설치돼 있어 직접 갖고 온 장비를 손쉽게 싣고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 외 공항 출도착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타라 에어, 골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타라 골프, 물품 보관과 이동, 배송까지 가능한 타라 스토리지와 퀵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타라는 제주도 관광객들만으로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제주도민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때문에 타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주도 비행기 또는 선박 티켓 등을 제시하는 관광객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타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 택시 운수 업계와 상생하고 공공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서비스 대상을 관광객들로 한정했다"며 "제주의 고질적 교통 체증과 주차난 등 교통 문제 해결과 기존 운수업계와 적극 상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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