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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스텔라 매카트니와 협업…'친환경' 이미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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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모기업 케링과 결별한 매카트니 지분인수
英버버리도 새로운 디자인 시도…젊은 고객잡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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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럽 패션업계가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패션' 이미지와 젊은 고객층에 맞춘 디자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를 소비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 확장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영국 대표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 지분을 일부 인수하기로 했다. 매카트니는 앞서 구찌의 모기업 케링과 지분관계를 결별 선언을 한 바 있다. LVMH는 매카트니 지분을 일부 인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 운영은 매카트니에게 전적으로 맡긴다는 계획이다.

FT는 "지분 인수를 통해 LVMH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윤리적인 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지분거래 규모나 일정은 9월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인 매카트니는 채식주의자이자 열렬한 동물 보호가다. 가죽, 퍼, 새의 깃털 등을 자신의 디자인에 적용하지 않고 '윤리적 패션'을 내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의 대표 브랜드 버버리도 최근 젊은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버버리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출신의 리카르도 티시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 티시는 부임 5개월 만에 버버리 로고부터 바꿨다. 말에 올라탄 기사의 모습을 한 전통적인 로고에서 버버리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의 앞글자를 딴 알파벳 T와 B를 결합한 주황색 로고로 대체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역시 로퍼, 액세서리 등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아 최근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FT는 "최근 소비자들 뿐 아니라 유럽 규제당국까지도 패션 브랜드의 환경문제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속가능성 있는 경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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