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기원’ 행렬 잇따라

비비큐 치킨 2000세트 기부·한국전력공사 전력부문 공식 후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기원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는 대회 개막일인 12일 국내 치킨 업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가 치킨 2000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조직위 회의실에서 조영택 사무총장과 윤경주 비비큐 부회장, 최두진 커뮤니케이션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4000만 원 상당의 치킨세트는 외신 기자단 등 언론인에게 100마리씩 20일간 제공된다.

윤경주 비비큐 부회장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인의 수영 축제로 국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도 세계수영대회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날 광주광역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이용섭 조직위원장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력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직위는 한전에게 National Sponsor(국내 스폰서)의 지위를 부여하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식재산권인 로고와 마스코트 및 공식 후원사 명칭을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한전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해 각종 국제 체육행사에 후원사로 참여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전의 10개의 자회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대회를 후원하는 뜻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는 “20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수영 축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주수영대회에는 삼성전자, ㈜한양, 대한건설협회, 농협 등 기업과 단체로부터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자발적인 기부금품 전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이 참여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