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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첫 날…외교·안보 전문가 배치한 與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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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재권·이수혁·안규백 등
한국당, 백승주·윤상현·곽상도 등
北 목선 입항·日 수출규제 등 쟁점 질의 예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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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혜민 기자] 9일 정치ㆍ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對)정부 질문에 나서는 여야가 격렬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는 분야인 데다 최근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근 4개월여 만에 마련된 자리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각 분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원들을 전진배치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국정현안에 대한 질의를 한다. 이날 주제는 정치와 외교, 통일, 안보 분야다.

이날은 최근 발생한 뜨거운 현안을 중심으로 야당의 공격과 여당의 방어가 예상된다. 최대 쟁점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한미 정상회담과 이어진 북ㆍ미 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만큼 이날 자리에서도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지적하며 청와대의 개입과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합동조사단은 은폐 행위는 없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뜨거운 감자'는 강제징용 재판 결과에 반발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해법을 두고선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경제로 맞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나친 반일 감정만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치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이날 자리에서도 예고된 참사를 막지 못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질타와 함께 향후 대책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자리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듯 일제히 외교ㆍ안보분야 전문가급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에 이어 20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은 심재권 의원과 이수혁 현 외통위 간사, 안규백 국방위원장을 질문자로 내세웠다.


한국당에선 윤상현 외통위원장과 백승주 국방위 간사, 청와대 저격수로 꼽히는 곽상도 의원 등이 투입된다. 4선 중진의원인 주호영ㆍ유기준 의원도 나서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정부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 6일 전 부처 장관을 호출해 대책회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야당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질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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