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인 월파 유팽로 유적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월파(月坡) 유팽로(柳彭老) 의병장은 1554년 지금의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서 출생했다. 1579년에 진사시 입격하고 1588년에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항전하다 금산성전투에서 전사한 호남의 의병장이다.
고경명, 김천일과 함께 호남 삼창의(湖南三昌義)로 불러졌으나 슬하에 자녀가 없었고 부인 또한 의병장을 따라 자결해 후손이 없어 그 동안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곡성군은 2015년부터 유적 정비사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유팽로 의병장의 유적을 정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게 됐다”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뜻을 길이 받들고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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