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와 자회사의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선 분리매각에 베팅하고 있다. 인수 후보군이 없는 가운데 매각 성공률을 높이려면 분리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까닭이다.


4일 오후 12시7분 아시아나IDT는 전날보다 7.87%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등도 강세다.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분리 매각 카드를 꺼내들게 되면 SK텔레콤도 인수를 시도할 수 있는 길이 일단 열린다. 자회사를 모두 떼어내고 아시아나항공만 인수하는 구조가 되면 SK텔레콤도 현실적인 제약을 해소할 수 있다.


일단 SK그룹 내에서 SK텔레콤만큼 풍부한 유동성과 재무 여력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SK텔레콤은 3월 말 개별기준 현금성자산만 1조원 넘게 갖고 있다. 부채비율도 76.2%에 불과해 외부 자금 조달 여력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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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시 사업적 시너지도 작지 않다. 통신과 항공 마일리지 연계 사업은 SK텔레콤이 이미 지속해 벌여왔던 사업안이다. SK텔레콤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와 사업 연계 등 그룹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어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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