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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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혁신투자계의 '큰 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을 접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0분 동안 본관 집현실에서 손 회장과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측에서는 손 회장과 함께 카츠노리 사고 부사장, 문규학 고문이 배석한다. 정부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이호승 경제수석·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주형철 경제보좌관·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이 참석한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예고한 손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나 국내 AI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혁신성장 전반에 대해 제언할 것으로 보인다. 인재 확보 및 스타트업 지원방안 등과 아울러 일자리 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청와대 측에서는 최근 악화하고 있는 한일 관계나,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수출제한 등 현안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계 일본인인 손 회장이 대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본 조야의 의견을 전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개별 기업인을 별도로 만나는 것은 이례적 일정이다. 정부 및 청와대의 관련 정책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손 회장을 만나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접견은 지난달 손 회장 측에서 신청해 이뤄졌다. IT계의 거물 투자자이자 혁신적 기업가로 꼽히는 손 회장은 과거에도 1997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초고속 인터넷'을 제안, 정부가 이를 채택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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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손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시절 손 회장과 만나 동북아 '슈퍼 그리드' 구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는 실제 문 대통령이 '동북아 전력 협력'을 언급하면서 정책으로 연결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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