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역 "내년에 작품으로 만나요"…도경수 입대(종합)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우 김수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1일 제대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의종 앞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그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 군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많았는데 잘 마친 것 같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후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 심장 질환을 앓아 첫 징병검사에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 1급 판정을 받았고, 2017년 10월23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1사단 수색대대에 지원해 군 복무를 수행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길 정도로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이른 시간에도 몰려온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 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작품이 결정된 게 없어서 내년에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전역 전에 뷰티 브랜드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고,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그룹 엑소(EXO)의 디오(본명 도경수·26)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는 본인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디오는 엑소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영화 ‘카트’, ‘스윙키즈’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도 병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