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수처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원촌동에서 금곡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 대전하수처리장 위치도. 대전시 제공

대전하수처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원촌동에서 금곡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 대전하수처리장 위치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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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고질적 악취 민원의 원인을 제공해 온 대전하수처리장이 보금자리를 옮겨 현대화 된 시설에서 운영을 재개하게 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하수처리장은 1989년~2000년 건설된 후 시설노후화와 악취로 소재지인 원촌동 주민의 이전요구가 지속돼 왔다. 여기에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에 따른 도시여건 변화가 더해지면서 지역 내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재정여건상 막대한 이전비용 부담으로 이전은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이 와중에 ㈜한화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민간투자사업 형태의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사업이 검토되기 시작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토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적격성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대전하수처리장 이전과 관련한 적격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이 1.01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민간투자 적격성분석(VFM) 역시 바람직하다는 평가결과를 내놨다.

이에 시는 현재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1일 처리량 65만t)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1일 처리량 900t)을 통합해 유성구 금고동에 현대화 된 하수처리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총 8400억 원으로 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는 2021년 시작돼 2025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가 지역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가능케 하고 사업 후에는 그간 원촌·전민·문지동 일대 5만여 세대가 겪어온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시행에 따른 1조6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와 1만200여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한다.


여기에 회덕 IC신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등 교통여건을 개선해 원촌동 이전 적지(40만 4000㎡)를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거점으로 활용하고 오정동농수산시장 인근 위생처리장(1만 5000㎡)을 지역 활성화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시민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추세로 건설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하수처리장을 옮겨 새로 짓게 될 금고동 일원은 악취 고충 없이 대규모 주민 편익시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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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고동 주변 주민들과 소통, 악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안전장치(대책)를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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