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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에어리즘 캐미솔'로 높아진 삶의 질…14시간 쾌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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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블라우스·셔츠와 찰떡 궁합
에어리즘에 식물 유래 성분 더해져
사이즈 S부터 3XL까지 6개로 세분화

[신상 뜯어보기]'에어리즘 캐미솔'로 높아진 삶의 질…14시간 쾌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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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여름. 실내 높은 습도로 인해 샤워로는 해결되지 않는 불쾌한 기분이 아침 직장인들의 출근 준비를 더욱 고되게 만든다. 블라우스나 셔츠라도 입으려면 상의 안에 속옷이 비치지 않도록 캐미솔까지 착용해야 한다. '몸에 무언가를 걸친다'는 행위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직장인이 옷 때문에 퇴사할 수도 없는 노릇. 여름 블라우스와 찰떡 궁합이라는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캐미솔'을 구매해 입어봤다. 퇴근길에 들린 유니클로 명동점은 관광특구답게 내ㆍ외국인 방문객이 많았다. 에어리즘 소재 캐미솔과 잠옷 코너에 몰린 사람들을 보며 스테디셀러로서 에어리즘 제품들의 인기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요인은 상큼한 컬러였다. 기존에 보유한 다른 캐미솔과 비슷하게 흰색과 네이비, 검은색, 내츄널색 등 무채색 라인도 있었지만 핑크와 라이트오렌지, 민트색 등으로 선택지가 다양했다. 네크라인도 브이넥으로 가슴 중단까지 파여져 있어 목 파임이 심한 옷 아래 받쳐 입어도 괜찮을 듯했다. 여름 가디건 등을 단추를 잠그지 않고 입을 때 안에 상의 대체제로 활용해도 괜찮을 듯했다.


착용해보니 예상보다 부드럽고 촉감이 가볍다. 에어리즘이 냉감 기능성 신소재인 만큼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습기와 열기를 지속적으로 잡아줬다. 여성용 제품은 식물 유래 성분인 큐프라를 더해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이즈는 S(스몰)부터 3XL(엑스라지)까지 6개로 다양했다. 핏은 어깨부터 가슴라인까지 타이트한데 배 부분은 너무 조이지 않고 적당한 탄성이 있어 편안하게 느껴졌다. 다만, 다른 후기 글에서 지나치게 타이트하다거나 유사 제품들에 비해 사이즈가 작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던 만큼 개인별, 체형별로 느낌 차이가 존재하는 듯하다.


실전에서의 효과는 어떨까. 새벽 6시 제품을 착용한 후 오후 8시 귀가 전까지 꼬박 하루를 지내봤다. 열이 많은 체질이라 아침에는 살짝 땀이 난 채 집을 나섰지만 기자실에 도착해 숨을 돌리자 보송한 상태가 됐다. 이후로도 점심시간부터 오후 티타임까지 거리를 분주하게 돌아다녔지만 집에 돌아올 때까지 땀이 나도 흡수가 잘돼 쾌적한 상태가 유지됐다. 향균 탈취 기능 덕분인지 땀 냄새도 평소보다 덜한 것처럼 느껴졌다.

에어리즘 캐미솔을 쓰기 전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는 면 제품만으로도 여름을 지내기 충분하다고 생가했다. 하지만 캐미솔 제품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출근 길이 상쾌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벗는 것보다 입는 것이 시원한 '냉감'의 세계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장당 1만3000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격은 덤이다.


◆당신은 사야 해

#더운 여름 완벽한 블라우스 핏을 원한다면


◆한 줄 느낌

#스테디셀러는 이유가 있다


◆가격

#에어리즘 캐미솔 1만2900원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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