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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창우 동작구청장 “소상공인 지원 동작구 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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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형 착한 가게 지원 소상공인 실질적인 성장 도와...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육성...지역 곳곳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소상공인은 지역경제 중추역할을 하는 허리로서 소상공인이 살아나면 마을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가 탄탄해지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진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동작구에는 1만9000여 개 사업체가 있으며, 이 중 10인 이하 소상공인 등 영세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93.5%에 이른다”며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일자리와 가계소득을 늘리고, 동작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작구형 착한가게 지원 소상공인 실질적인 성장 도와


동작구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구비 1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지정된 동작구형 착한가게 59개소의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동작구형 착한가게란 가격?품질?위생 등이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우수한 개인서비스업(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중 구가 지정?지원하는 업소를 말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4월 지역 내 개인서비스업 협회와 착한가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동작구형 착한가게 모집 공고결과 접수된 109개소를 대상으로식품?공중위생감시원, 공무원 등 민?관 공동 평가단을 구성, 가격?위생기준, 고객 만족도 등을 평가하고 상위 점수를 획득한 59개소를 동작구형 착한가게로 최종 선정했다.


구는 지정된 착한가게별 수요조사를 거쳐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환경개선, 고용안정, 맞춤형 지원항목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동작구형 착한가게 전체를 대상으로 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연계한 월 1회 정기적인 소독?방역을 제공해 가게 환경 개선과 더불어 어르신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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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고용업소에는 사회보험료를 추가 지원해 고용 안정과 사회안전망 편입을 도모한다.


또, 가게 업소?규모별로 식기세척기, 드라이클리닝 세제, 종량제봉투 등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항목을 제공해 경영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한다.


12월에는 업소별 적격여부 재심사 및 성과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창업?소상공인 경영안정 특별대책(제로페이) 평가결과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교부받은 예산 14억2500만원을 투입해 어르신의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을 위한 어르신일자리센터를 2020년까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추진 경쟁력있는 전통시장 육성


전통시장은 수백여개 점포가 자리 잡은 소상공인들의 삶의 터전으로 지역경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고객의 소비패턴이 쇼핑, 문화, 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 이용과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여전히 전통시장은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처럼 정이 있고, 부담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전통시장 내 시설의 노후와 편의공간의 부족으로 이용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보다 새로운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구는 민선 6기부터 주민들이 찾고 싶은 매력 있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그간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대부분은 상인조직이 없어 사업 추진이 어렵고,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2014년 11월부터 4달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장현황과 이용고객 만족도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장별 경쟁력 있는 차별화된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구는 자생력 있는 상인조직 육성을 위해 지역 내 시장 중 1개였던 상인회를 6개로 늘려 전통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9개 공모사업을 유치, 국?시비 49억4600만원 포함한 총 61억7100만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 상품특화 지원, 시장 특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 등을 2018년까지 추진해왔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주관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에 4개 사업이 동시 선정되어 국?시비 71억6100만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분야 및 사업은 ▲주차환경 개선(공영주차장 건립, 사설주차장 이용 보조사업) ▲경영혁신 지원(문화관광형, 특성화 첫걸음시장 컨설팅사업)이다.


앞으로 구는 구비 총 14억9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역 내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먹자골목상점가 등 4개소에 시장별 맞춤형 육성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지역 곳곳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동작구는 지역 곳곳의 잠재수요가 많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작대로 27가길 일원인 태평백화점 뒤편은 쇼핑?먹거리가 다양하며, 교통의 요충지로서 상권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등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법?노후간판을 미디어 디자인 간판으로 정비해 ‘동작 액션미디어 거리’를 조성했다.


구는 95개 영업점포에 음악과 컬러변화가 연출되는 미디어간판을 설치, 버스킹, 댄스공연, 음식점 할인행사 등 주민이 함께 하는 문화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골목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구는 사당역 9번 출구 주변 유동인구의 먹자골목 가게 유입을 통한 골목상권 살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수원?화성방면 광역버스 총 4개 노선의 정차 위치가 사당역 4번에서 9번출구로 조정됐다. 이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유동인구 등 소비층 유인을 위해, 구가 지난해부터 관련기관과 버스정차를 위한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이뤄낸 결과다.


사당역 9번출구 주변 보도 환경개선과 사당1동 먹자골목 상점가 일대 디자인 포장을 실시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 광역?시내버스 승객들의 유입 유도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지역 내 동네슈퍼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나들가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7년 중소기업청 주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3년째인 올해까지 총 8억원을 투입해 나들가게의 자생을 돕고 있다.


동작구만의 가게 브랜드 ‘동네명작’ 개발을 비롯 점포 리모델링 지원, 경영개선 서비스, 점주 역량강화 교육, 공동 세일전 개최, 전문 컨설턴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통해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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