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과 관세시 美소비자 부담 21조원 늘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내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규모가 연 180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소매협회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소매협회는 3000억달러 규모의 25% 추가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해야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 관련 방침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품목별로는 중국산 의류에 대한 추가 관세로 미국 소비자들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규모가 연 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가구류 46억달러, 장난감류 37억달러, 신발류 25억달러 등이다. SCMP는 "중국산 의류 수입규모는 미국 전체 의류 수입규모의 35%를 차지한다"며 "중국산 수입품을 대체할 방안이 많지 않고, 저소득층이 큰 타격을 받게될 것"라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AD
미국소매협회는 "저소득층의 경우 세후소득에서 의류나 생필품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관세로 인한)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에만 의존하는 대중국 전략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