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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베트남 석유공사와 FA체결…"베트남 인프라 수주 유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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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PVN)과 20억달러(2조3270억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은과 PVN은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폐회식에서 이 같은 약정을 체결하고, 향후 PVN 그룹의 발주 예정사업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FA앞으로 신용도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출한도 등을 사전에 설정하고 개별수출거래에 대하여는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수출입은행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자리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뒤 약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승중 수은 전무이사,  응위엔 슈안 호아 PVN 부사장, 사진 뒷줄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

수출입은행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자리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뒤 약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승중 수은 전무이사, 응위엔 슈안 호아 PVN 부사장, 사진 뒷줄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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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약정은 수은으로서는 베트남 국영기업과 최초로 맺은 FA이며, PVN 역시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과 체결한 최초의 FA다.


수은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내 우량 국영기업과 FA를 추진해왔다. 앞서 2017년 베트남 정부는 자국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대형 인프라사업에 대해 정부지급보증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금융조달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우리 기업의 신규 사업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FA로 금융조달과 관련된 애로가 해소돼 베트남의 플랜트, 발전소 등 대형 인프라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로 우리 기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PVN그룹이 발주추진 중인 정유설비, 발전 등 약 75억달러에 달하는 대형사업들을 수주하는데 매우 유리한 환경조성이 이뤄졌다”면서 “최근 해외 수주시장에선 금융조달여부가 수주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금융 때문에 수주가 안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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