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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20개 동 · 구청 민원실에 비상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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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 발생시 경찰관 현장 출동 즉시 요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술 냄새를 풍기며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악성민원인을 보면 긴장되죠. 폭언·욕설을 넘어 주민센터 안에서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한참 실랑이 끝에 다른 민원인이 신고해주셔서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제지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6월 말까지 20개 전 동과 구청 민원실에 강서경찰서와 핫라인을 구축한다.

구는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악성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폭언·폭행을 하며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강서경찰서와 협력,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비상벨은 민원실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비상벨을 직접 누르거나 무선스위치를 통해 신고하는 방식이다.


비상벨 사용시 경찰서 112상황실에 바로 신고접수가 되며 인근 파출소 또는 순찰중인 경찰관이 해당 주민세터로 즉시 출동한다.

구는 최근 강서경찰서와 해당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의를 마쳤으며 신속한 출동대처로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찰서에 순찰강화도 부탁(요청)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20개 동 · 구청 민원실에 비상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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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직원들의 위급상황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한다.


각 동장 및 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신속대응이 필요한 상습폭언·폭행발생 등의 상황에 녹음·녹화·전화내역 등 증거자료를 남기고 사전에 직원 간 역할을 명확히 나눠 악성 민원인 등으로 인한 위급상황에 철저히 대처한다.


구는 이번 조치로 무방비로 노출돼 있던 일선 공무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취자 등 악성 민원인으로 부터 주민피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공무원은 물론 일반 주민 모두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청 자치행정과(2600-631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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