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엘엠에스 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100원을 제시했다.
엘엠에스 는 중소형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프리즘시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프리즘시트는 TFT(박막 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LCD) 밝기를 개선하는 필름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제품에도 대화면과 베젤리스를 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고사양 프리즘시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 엘엠에스 는 기존 프리즘시트 2매를 1매화한 복합프리즘시트 XLAS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채택 증가와 함께 매출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스플레이부문 매출액에서 고수익성 XLAS 비중은 2016년 18%에서 올 1분기 74%까지 상승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올 2분기에도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에 채택됐다"며 "스마트폰 제조사 간의 중저가 라인 경쟁 심화로 XLAS의 채택률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성장도 기대하는 요인"이라며 " 엘엠에스 는 2017년부터 기존 XLAS에 확산필름까지 추가한 YLAS, 휘도 효율성을 올려주는 반사편광필름 PLAS 등 신제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YLAS는 노트북, PLAS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엘엠에스 가 올해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8.1%, 146.0%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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