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협력 통해 '마약류 범죄' 근본 해결책 찾는다"…역대 최대 규모
13~14일 경찰청·관세청·미국 마약수사청 등 7개 기관 공조워크숍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마약류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유관기관 워크숍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한 마약 근절 의지를 드러냈다.
경찰청은 13~14일 양일간 ‘제28차 마약수사 공조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찰을 비롯해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정보원·해경·미국 마약단속청(DEA) 등 7개 유관기관에서 총 122명이 참석한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 등으로 마약류 범죄의 실태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3개월간 집중단속을 전개해 마약사범 3994명을 검거하고 920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간 매년 개최되던 마약수사 공조워크숍을 한 단계 더 확대해 협력해 집중적이고 강력한 관리·단속체제를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워크숍에서는 집중단속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추적기법 고도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관세청은 최근 국제 마약밀수 조직활동을 설명하고, 국과수는 필로펀 감정사례를 소개하는 등 기관별 업무경험과 비법을 공유해 마약류 밀반입·유통 범죄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찰의 유관기관 공조는 실제 성공적인 단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식약처 등과 합동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점검했고, 최근 관세청과의 공조를 통해 시가 2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외국인 3명과 의료용 마약류를 밀수출하려던 외국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배용주 경찰청 수사국장은 “마약류 범죄에 대한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하고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엄정한 법집행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며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역량을 집중시켜 빈틈없는 마약류 단속망을 구축하는데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