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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트럼프 효과' 롯데호텔, 美 전역으로 뻗는다…서부 이어 동부지역 진출 검토(종합)

최종수정 2019.06.11 11:03 기사입력 2019.06.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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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글과 함께 트위터에 올린 면담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글과 함께 트위터에 올린 면담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롯데호텔이 미국 서부권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동부지역 진출을 검토하고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글로벌 영역 확장' 미션에 따라 인수한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이 최고급 호텔로서 가치를 인정 받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신 회장과의 백악관 만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롯데그룹과 호텔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 점도 업계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데 한 몫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 진출을 확정지은 데 이어 보스턴ㆍ시카고 등 동부, 휴스턴 등 남동부 지역으로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신동빈+트럼프 효과' 롯데호텔, 美 전역으로 뻗는다…서부 이어 동부지역 진출 검토(종합)


롯데호텔 관계자는 "2015년 첫 진출한 미국 뉴욕 소재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이 최고급 호텔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으며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등이 급격히 성장해 본격적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은 신 회장이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2015년에 인수한 곳이다. 인수가격이 8700억원에 달하는 뉴욕팰리스는 세계 최고의 호텔로 평가받는다. 맨해튼 중심가의 랜드마크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유엔 총회기간 대통령의 숙소로 쓰였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도 이곳에서 성사됐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을 '투 트랙 전략'에 따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투 트랙 전략의 주요 대상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주요 거점 도시와 ▲아시아 신흥 시장이다. 이에 따라 미국 외에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2022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L7호텔을, 2024년에는 호치민에 5성급 호텔 오픈을 확정 짓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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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017년 취임 직후부터 롯데호텔의 세계화에 힘을 쏟아왔다. 취임 이후 개관한 호텔과 리조트는 총 9개로, 이 중 해외 호텔ㆍ리조트가 양곤(미얀마)ㆍ상트페테부르크(러시아)ㆍ사마라(러시아)ㆍ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ㆍ아라이리조트(일본) 등 5개에 달한다. 현재 롯데호텔은 국내 19개, 해외 11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체인호텔 증가와 함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약 9000억원에 달했던 롯데호텔 매출은 2017년 약 9300억원, 지난해 약 9800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1조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추후 롯데호텔은 '위탁 운영'을 토대로 글로벌 호텔 체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위탁 운영은 소유주는 따로 있고 호텔은 경영만 맡는 방식으로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메리어트, 스타우드 등 세계적인 호텔 체인도 중점을 두는 전략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개관한 롯데호텔 사마라는 롯데호텔의 세 번째 위탁 운영 호텔"이라며 "'자산 경량화'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재편 중인 롯데호텔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롯데호텔이 세계 유수의 글로벌 체인 호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한국 호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국내 호텔 브랜드가 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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