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마說 최종구 금융위원장 "출마는 아무나 하나"
"키코, 금감원 분쟁조정위 대상되는지 의문…결과 지켜보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국회의원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의원 출마는 아무나 하나. 하고 싶다고 하면 됩니까"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청년혁신타운 '프런트원' 착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강원 강릉 출신의 최 위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 위원장은 거듭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의원 출마는 거기에 맞는 자질과 능력,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다"면서 "고위공무원 한다고 해서 다 길러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최 위원장은 이 자리가 프런트원 착공식 자리라는 고려한 듯 '창업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가 금융위 사무관들이 창업에 나선다면 정말 창업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사무관이 창업하기 위해 이곳(프런트원)을 이용할지 몰라도 나는 금융위 그만두면 여기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작업하는 공간뿐 아니라 정보 공유 필요성, 각종 휴식 등 다른 기업 못지않은 시설이 있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위원장은 "키코(KIKO) 사건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조위의 조정안을 은행이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금감원이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하니 일단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상품이다. 기업들은 키코 가입 당시 환율변동위험을 피하려고 가입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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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이달 분조위를 열어 키코 피해 보상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키코 판매가 불완전판매에 해당하는지와 배상 비율 등이 이 자리에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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