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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의 특명…“KB캐피탈, ‘차차차 3.0’으로 업계 1위 도약하라”

최종수정 2019.06.07 11:30 기사입력 2019.06.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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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KB캐피탈이 중고차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비은행 부문 강화'와 '모든 계열사 1위 탈환' 주문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후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806억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1위 현대캐피탈(1조6000억원)을 불과 약 2000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KB캐피탈의 약진은 자사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덕분이다.


KB차차차는 KB캐피탈이 2016년 카이스트(KAIST) 연구진(신진우ㆍ한동수 교수팀)과 협업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개발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가 임원시절부터 플랫폼 구상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 등록시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일반 시세보다 낮은 허위 중고차 매물이나 터무니없이 비싼 매물을 차단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KB캐피탈 측의 설명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할부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할 매개체"라며 "KB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성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KB차차차의 등록 매물은 올해 2월 11만대를 돌파하며 기존 중고차 거래 사이트 1위 SK엔카를 앞질렀다. 2016년 6월 처음 서비스가 개시됐을 당시 1만5247대에 그쳤던 데 비하면 눈부신 도약이다.


KB캐피탈은 올해 말 기존 'KB차차차2.0'에 음성인식, 중고차 시세 예측 등의 기능을 추가해 'KB차차차3.0'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 회장의 '계열사 간 협업' 주문에 따라 지주 내 은행과 카드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금융 서비스도 탑재할 방침이다.


신차금융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금융은 최근 캐피털 업계에서 신흥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은행ㆍ카드사들의 신차금융 시장 진출로 시장 경쟁이 심해진 점이 한 몫했다.


앞서 윤 회장은 올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은행을 빼고는 1등 하는 계열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며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올해 경영 목표로 삼았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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