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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계속 추진…입장 차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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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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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ㆍ미정상회담 결렬 후에도 여전히 양국간 긴장 해소를 추구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합의했던 목표들에 대해 더 진전된 실천을 이뤄낼 수 있으며 양국간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달 초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측은 최근 들어 대화 재개 의사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또 "북한이 했던 약속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직간접적으로, 개인적 혹은 공개적으로 계속적인 관여와 도발을 피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이 북한에 대한 도발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이후 비건 측은 "'북한이 계속 대화해야 하며, 최근 미사일 실험과 같은 도발을 삼가야 하고, 협상을 통해 싱가포르 합의사항에 대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블룸버그 쪽에 밝혀 왔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대화에서 지난달 3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만찬 협의를 한 데 이어 1일 이 본부장과 회동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6ㆍ12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현시점이 북미대화 재개와 실질적 진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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