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은 정말 영광"…페르소나 뜻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포토콜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그의 페르소나인 배우 송강호를 "이 자리에 함께 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페르소나의 뜻에 누리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르소나는 '가면'을 뜻하는 그리스 어에서 유래됐으며,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의미한다. 다만 영화계에서는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 세계를 대변할 수 있는 대역이자 특정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가리켜 페르소나라고 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는 '봉준호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은 정말 영광스럽다"라며 "매번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여주고 끝없이 도전하는 분"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느낌과 '기생충'이 가장 비슷한 느낌이었다"라면서 "'괴물', '설국열차'는 장르적 재미와 묘미를 줬다면, '살인의 추억' 이후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변화이자 진화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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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작품으로,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기생충'으로 네번째 호흡을 맞췄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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