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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대 '편의점 타이레놀'…다른 상비약 가격도 오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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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대 '편의점 타이레놀'…다른 상비약 가격도 오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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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대표적인 편의점 상비약 '타이레놀' 4종의 가격이 11.8%가 인상된다. 이에따라 '타이레놀 500mg 8정'의 경우 소매가격이 3000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타이레놀은 편의점 상비약 중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라 나머지 의약품의 가격도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판매를 맡고 있는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 관계자는 "지난 17일과 21일 걸쳐 편의점측에 공급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며 "인상 예정일은 7월1일"이라고 밝혔다. 공문은 공급업체를 통해 각 편의점 본사에 전달되며, 가격 인상통보가 공식으로 이뤄지면 가격 조정과 관련한 내부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가격 인상은 7월1일을 전후해 곧바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통보를 받게 된다면 내부 논의에 나설 것"이라며 "앞서 소주 가격 인상 때와 비교해보면, 가격 인상분 반영은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상되는 제품은 ▲타이레놀500mg 8정 15.3% ▲어린이타이레놀 80mg 10정 11.1%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l 12.1% ▲타이레놀 160mg 8정이 8.7% 등 4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11.8%다. 이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타이레놀500mg 8정(2600~2650원)의 경우 가격 인상률 15.3%를 감안하면 대략 3000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레놀의 약국 공급가도 15~20% 정도 인상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번 타이레놀 인상과 관련 다른 제품의 가격 인상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타이레놀이 편의점 상비약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7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타이레놀 4종은 편의점 상비약 13종 공급액의 약 39%를 차지한다. 이중 타이레놀500mg 8정은 한해 124억2700만원 어치가 공급돼 개별 품목 중 1위다.

한편 편의점 안정상비의약품 판매제는 심야시간이나 공휴일 시 의약품 구입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2012년 11월 도입됐다. 시민단체와 편의점업계는 소비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상비약 품목의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약사회에서는 부작용 등 안전성을 문제 삼아 반대하고 있다. 편의점 상비약 확대 논의를 위한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의는 지난해 8월 6차 회의 이후 여전히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상비약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부문 13개 품목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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