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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걸캅스' 과도한 관심 약 됐다, 기분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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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무비]'걸캅스' 과도한 관심 약 됐다, 기분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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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감독 정다원)를 향한 일부의 지나친 관심이 약이 된 모양새다.


오늘(9일) 개봉하는 '걸캅스'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9.7% 예매율을 기록했다. 예매 관객수는 2만6975명.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통합 예매율 2위이자 한국영화 예매율 1위 기록이다.

'걸캅스'(감독 정다원)는 민원실 퇴출 0순쥐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 분)과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사고뭉치 형사 지혜(이성경 분)가 사건을 위해 하나가 되어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에 뛰어든 한 여성을 목격한다. 이후 미영은 그녀의 휴대전화를 통해 48시간 후 업고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강력반, 사이버 범죄 수사대, 여성청소년계까지 경찰 내 모든 부서를 찾아가지만 복잡한 절차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외면당한다. 미영과 지혜는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비공식 수사에 나서기로 한다.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설의 형사인 미영은 답답한 현실과 마주하고 형사 본능이 깨어난다. 미영이 본능이라면 지혜는 열정이다. 패기 넘치는 성격으로 가끔 욱하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건 앞에서 지혜는 가슴을 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팔을 걷어붙이고 답답한 현실에 하이킥을 날린다.


'걸캅스'가 통쾌한 이유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까닭이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가장 뜨겁게 달구며 국민적 공분을 산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다룬 만큼 생생하게 다가온다.


개봉을 앞두고 '걸캅스'는 '버닝썬' 사태를 예견한듯한 생생한 극 설정부터, 소위 덮어놓고 비난하는 이들로 인해 불거진 젠더 이슈까지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기자시사회 직후 공개된 '걸캅스' 통쾌한 액션과 유쾌한 매력, 여성 콤비물이 주는 재미 등이 잘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이끌며 관심을 받았다. '투캅스' 뺨치는 라미란과 이성경의 케미가 빛났고, 통쾌한 이야기가 답답한 가슴을 뚫어줬다는반응도 이끌었다.


천만 관객을 모은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극장가를 휩쓴 5월, '걸캅스'는 높은 예매율로 그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적 재미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걸캅스'가 치열한 5월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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