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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타 '돌아온 유커' 카지노 매각 흥행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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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늘면서 마제스타 카지노 사업부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타 가 카지노 오퍼레이터, 리조트 개발관련 사업자, 국내 대기업 계열사, 소셜 카지노 업체, 가상화폐 업체 등에 공개입찰 경쟁을 위한 초대장(Invitation letter)을 발송했다.

마제스타 카지노 매각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께 의향서를 보낸 법인 가운데 인수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마제스타 카지노에 대한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6년 360만명이던 제주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6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2년 만에 80% 이상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카지노 업체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 무엇보다 인센티브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다. 인센티브 관광이란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포상 관광을 말한다. 중국 인센티브 관광은 2016년 20건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5건에 그쳤다. 올해 들어 6건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


중국 정부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견제가 사라지면서 제주도 카지노를 찾는 중국 VIP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카지노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에는 신규 카지노 허가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기존 카지노 사업자로부터 인수할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카지노 오퍼레이터는 기존 사업을 통해 터득한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관리 운영 전략 등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기업 계열 기업은 호텔에 카지노를 연계한 마케팅 강화가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셜 카지노 업체는 온오프라인 카지노를 통해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제스타 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지노 사업 부문 분할 안건을 승인한다. 제이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을 통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 마제스타 는 카지노 매각과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상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최대주주인 NHT컨소시엄뿐만 아니라 소액주주를 위한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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